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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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이지훈과 페이커, SKT T1의 16승 캐리!

기사입력 2015.08.06 15:53 / 기사수정 2015.08.06 15:5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롤드컵 직행이 확정됐지만 방심은 없었다. SKT는 톰-이지훈과 벵기-페이커 라인을 모두 가동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6주차 3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삼성 갤럭시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그간 미드 포지션에 출전했던 ‘블리스’ 박종원이 정글로 출전했다. SKT 역시 ‘벵기’ 배성웅과 ‘페이커’ 이지훈 대신 ‘톰’ 임재현과 ‘이지훈’ 이지훈을 기용했다.

1세트 선취점은 임재현이 바텀 라인 갱킹에 성공하며 기록했다. 삼성은 탑 라인에서 ‘마린’ 장경환을 노려 킬을 기록했지만 박종원도 같이 잡히며 아쉬움을 보였다. 미드 라인에서도 이지훈이 ‘크라운’ 이민호를 잡았지만, 삼성도 탑에서 다시 한 번 장경환을 잡아냈다.

그러나 SKT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이며 타워 상황에서 앞서 나갔다. 삼성은 SKT가 바론 사냥을 하는 틈을 타 상대를 추격했지만 ‘뱅’ 배준식과 장경환 외에 놓치고 말았다. 기세를 탄 SKT는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삼성은 본진 방어에만 급급했고 바론을 앞두고 미드에서 벌인 싸움에서 SKT가 승리를 거두며 경기는 완전히 기울었다. 두 번째 바론까지 획득한 SKT는 상대 본진에서 느긋한 모습을 보이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반전을 노리던 삼성은 박종원 대신 '이브' 서준철을 투입했고, 승기를 굳히려는 SKT는 배성웅과 이상혁을 투입했다. 이번 세트에서 이상혁은 미드 아리를 들고 나오며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그러나 삼성이 미드에서 3대 1 상황을 만들며 이상혁을 잡아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상혁을 노리는 삼성과 이민호를 잡으려는  SKT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아리와 야스오가 자리잡은 미드에 끝없이 갱킹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 때마다 이상혁의 아리가 활약하고, '울프' 이재완의 잔나가 팀원들을 살리며 SKT가 앞서나갔다. 최근에 보기 힘든 난타전이 벌어진 경기였다.

그러나 종요한 상황에서 배성웅의 희생과 이재완의 서포팅 속에 이상혁의 활약이 빛나며 경기 후반 삼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이민호의 야스오가 슈퍼 플레이를 보이고,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에 SKT의 모든 선수가 피격당하며 경기 분위기는 다시 뜨거워졌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 없었고 결국 야스오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머지 SKT 맴버들이 상대 본진을 파괴, SKT가 승리를 거두며 16승째를 기록했다.


vallen@xportsnews.com 사진= '페이커' 이상혁(위), '이지훈' 이지훈(아래, 이상 SK텔레콤 T1)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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