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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원더걸스 컴백에 울컥 눈물, 언젠간 애프터스쿨도"(인터뷰②)

기사입력 2015.08.06 13:00 / 기사수정 2015.08.06 11:3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를 비롯해 '버디버디' '오작교형제들' '황금무지개' '전우치' '호구의사랑'까지. "아직까지 연기자란 수식어는 부끄럽다"고 손사래를 치는 유이지만, 그녀가 '연기돌' 꼬리표를 떼고 점차 연기자, 나아가 배우로서 기반을 잘 다지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유이도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굳이 이 언급 피하려 하지 않았고 되려 먼저 꺼내며 대화를 주도했다. 유이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춤 추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 애프터스쿨로 꼭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어느덧 데뷔 7년차. 28세의 유이는 가요와 드라마를 오가며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이제 가요계와 드라마계를 대충이라도 알 것 같냐"고 물으니, "아직도 전혀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부족함을 잘 알고 있기에 섣부르게 말할 수 없다는 것. 오히려 최근 음악방송을 보며 귀엽고 깜찍한 후배들을 많이 알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요계 얘기가 나오니 자연스럽게 원더걸스의 컴백 이야기가 이어졌다. 유이는 애프터스쿨 데뷔 전, 오소녀라는 그룹으로 데뷔를 준비 중이었다. 당시 오소녀 멤버 중 하나가 원더걸스 유빈. 여전히 친하고 돈독한 사이인만큼 원더걸스의 컴백이 누구보다 감동적이라고.

"원더걸스의 컴백을 옆에서 지켜보니 예전 무대에 오르던 기억,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 노력하던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 그 순간을 추억하니 울컥 눈물이 날 뻔 했다. 또 원더걸스라는 팀이 다시 가요계로 돌아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멋있지 않나. 항상 응원하고 있다."

유이가 속한 애프터스쿨 역시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유닛 오렌지캬라멜과 레이나 리지의 솔로곡이 공백기를 채웠지만, 유이는 무대에 오를 일이 없었던 것이 사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유이는 "일단 애프터스쿨은 절대 해체가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다만 조급해하지 않겠다는 부연설명이 뒤따랐다.

"어느덧 공백기가 2년이 됐다. 사실 공백기가 1년 정도 됐을 땐 컴백을 향한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가니 오히려 호흡을 길게 가지게 되더라. '좋은 곡 있으면 열심히 준비해서 완벽하게 나오자' 같은 마음. 애프터스쿨 멤버들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같은 마음이다. 우리도 퍼포먼스 그룹 아니냐. 완벽하게 나오고 싶다. 조급해하지 않으려 한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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