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홍석천 셰프가 첫 출연한 이찬오 셰프를 꺾고 13승을 달성했다.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개그맨 김영철 최화정이 출연한 가운데 셰프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이찬오 셰프는 "안녕하세요. 이찬오입니다. 84년생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정형돈은 깜짝 놀라했고, 이찬오 셰프는 "막내 입니다"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냉장고' 셰프들은 "이찬오 셰프가 셰프계의 아티스트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성주 정형돈은 이찬오 셰프의 그림을 공개했지만, 이찬오 셰프의 그림은 초등학생이 그린 것을 연상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은 "최근 방송 트렌드가 '가족' '결혼' '아이' '혼자'다. 그래서 같이 살던 누나를 고향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냉장고에도 여자의 흔적이 있다"고 했지만, 정형돈은 "여자의 흔적이 있어도 송은이 김숙 등일 것이다"고 전했다.
김성주 정형돈은 김영철의 냉장고를 열어 속을 들여다봤다. 그의 냉장고에는 하몬 화이트와인 샴페인 등이 가득 있었다. 김성주 정형돈은 "너무 설정티가 난다"고 말했고, 김영철은 "증인을 불러오겠다"면서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냉장고를 소개한 김영철은 '이건 특급 미역이야' '화이트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를 주제로 내세웠다.
그는 "미역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한정적인 것 같다"면서 "일이 끝나고 화이트 와인을 즐긴다.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홍석천 샘킴 이원일 이찬오는 김영철의 냉장고를 재료로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찬오 셰프는 '화이트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를 선택했다.
홍석천 셰프는 "이찬오가 저와 영화를 보는 것을 내걸고 '화이트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를 하겠다"고 밝혀 이찬오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원일 셰프는 '이 참외 비빔면', 샘킴은 '별미 리소토'를 요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음식을 만들어갔다.
김영철은 '이 참외 비빔면'을 먹은 뒤 "인스턴트 비빔면 소스 맛이 전혀 나질 않는다. 쫄깃한 식감도 좋고 정말 맛있다"고 말했고, '별미 리소토'에 대해 "차돌의 비릿한 맛이 없고, 느끼하지 않아 좋다"고 전했다.
결국 김영철은 "'별미 리소토'가 제가 처음 느껴본 맛이다"면서 샘킴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이찬오 셰프는 '새로운 샐러드와 수란잔', 홍선천 셰프는 '술푸자냐'를 주제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찬오 셰프는 계란 3개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수란을 완성했고, 홍선천 셰프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요리했다. 이찬오 셰프는 모든 요리를 끝낸 뒤 "긴박했다"며 땀을 닦았다.
김영철은 '술푸자냐'에 대해 "샘킴의 요리보다 맛있다"면서 감탄을 연발했고, '새로운 샐러드와 수란잔'이 화이트 와인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다. 김영철은 결국 홍석천의 음식을 선택했다.
홍석천은 승리가 결정된 후 "이찬오와 그의 여자친구(김새롬)을 초대해 영화를 보고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출연진이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지고 와 그 안에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냉장고를 부탁해' ⓒ JTBC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