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트로이 메리트(30,미국)가 7년만에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메리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 로버트트렌트존스GC(파71·7385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즈내셔널(총상금 670만달러·우승상금 120만6000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 10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여준 메리트는 최종합계 18언더파를 치며 2위 리키 파울러(미국)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프로로 전향한 후 어느덧 프로 7년차.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에선 3위에서 대회를 끝마치는 등 성적은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나 유독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 한번 찾아온 우승기회. 이번엔 놓치지 않았다. 14언더파로 케빈 샤펠(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한 메리트는 전반에만 버디 3개로 치고 나갔다.
후반 12(파4)번홀, 3퍼트가 나오며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남은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2위에는 올시즌 PGA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EPGA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울러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에는 스웨덴 출신의 데이빗 링거메르스가 14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2언더파를 기록하며 빌 하스, 저스틴 토마스, 제이슨 본(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칼 페터슨(스웨덴)과 함께 4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루키' 김민휘는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11위에 위치했고 아쉽게 시즌 3번째 '톱10'에 실패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