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일본이 북한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63)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일본은 2일 중국 우한의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EAFF 동아시안컵 대회 1차전에서 북한에게 1-2로 패했다. 일본은 전반 3분 무토 유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리혁철이 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43분 박현일의 헤딩슛을 내주면서 결국 역전패를 당해야했다.
경기 후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의 전문 매체 '사커 킹'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결정적인 기회는 많았지만, 제대로 매듭짓지 못했다. 반면 북한은 두 명의 장신 선수가 결정적인 플레이로 승부를 갈랐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선수들은 투지를 잘 보여줬지만, 피곤한 모습이 엿보였다. 체력적인 문제를 견디지 못했다"면서 일본 대표팀의 컨디션 불량을 강조했다. '사커 킹'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굳은 얼굴로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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