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롤드컵 출전이 확정된 SKT가 롱주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5주차 6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롱주 IM을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SKT는 배성웅과 이상혁 대신 임재현과 이지훈을 출전시켰다. 1세트에서는 끌려가는 분위기에서 교전 한 번에서 승리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다시 출전한 배성웅의 전장 콘트롤과 장경환의 마린이 11킬을 거두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래는 오늘 1세트 MVP를 수상한 '뱅' 배준식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를 거둔 소감은?
오늘 경기에 이지훈과 임재현이 출전했다. 둘이 멋있는 모습을 보여 인터뷰를 했으면 했는데 그게 안되서 조금 아쉽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아마 오랜만에 나와서 인터뷰를 할 줄 알았는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그런 거 같다.
1세트에서 바론 스틸을 당했다.
바론 스틸 후에 계속 교전이 진행되어 별 이야기가 없었다. 그리고 (임)재현이가 위축될까뵈 이야기를 안했다.
오늘 방송 인터뷰에서 베인으로 가만 있었다고 농담을 했는데.
교전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안와서 상대 이즈리얼만 공격을 눌러둔 뒤 이후에 어떻게 진행됐는지 모르겠지만 상대가 잡혀 있더라.
롤드컵 진출이 결정됐다. 숙소에서 연습하다 이야기를 들은 거로 알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
CJ전 이후 이틀간 휴가였다. 경기에서 이기고 휴가를 보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선수들 기분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가 잘 해서 롤드컵 직행을 결정지은 거 같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지금부터 결승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롤드컵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CJ전 패배가 자극이 된 거 같다.
솔로랭크 1위를 하는 비결이 있다면?
1인분 이상을 하는 것 이상과 포지션에 미련을 갖지 않고 원거리 딜러를 하지 않더라도 다른 포지션에서 1인분 이상을 한다. 서포터 승률이 가장 높고 미드-정글-탑 순서다. 탑을 잘 했는데 최근 잘 안되더라. 매너 플레이를 해야 승률이 높아진다.
관심이 가는 같은 포지션 선수가 있는지.
'오뀨' 오규민이 관심이 간다. 베인이나 트리스타나 이외에도 다양한 챔프를 쓰는 게 멋있어 보인다. 칼리스타를 썼을때도 마찬가지다. 대회에서 챔피언을 처음 쓴다는 게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아직 두 경기가 남았다. 그 두경기도 잘 해야 결승까지 좋은 분위기로 갈 거 같다. 남은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하도록 하겠다. 결승까지 남은 기간 동안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컨디션 관리도 잘 하겠다.
마지막에 기다리는 거도 좋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MSI때의 아쉬움도 떨치고 롤챔스 우승에 이어 롤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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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