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타이거 우즈(39,미국)가 맹타를 앞세워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향해 정조준 했다.
우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 로버트트렌트존스GC(파71·7385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즈내셔널(총상금 670만달러·우승상금 120만6000달러) 2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친 우즈는 단독선두 이시카와 료(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이날도 후반에 강했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하며 전반 동안 보기 1개와 버디 2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후반에 돌변했다. 우즈는 1(파4)번홀에서 159야드 세컨드 샷을 홀 주변에 붙여 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4(파3), 5(파5)번홀에선 중장거리 퍼트와 아이언 샷으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8(파5)번홀에서 이날 마지막 버디를 낚아채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2013년 8월 월드곮챔피언십(WGC)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우승 소식이 없다. 그러나 현재 기세라면 2년 만의 우승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2위에는 이틀 연속 꾸준함을 유지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케빈 챠펠(미국)과 함께 10언더파로 2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코리안 브라더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무려 5타를 줄인 김민휘가 중간합계 8언더파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타를 줄인 최경주도 합계 5언더파 공동 19위로 우승컵이 아직 사정권에 있다.
반면 박성준과 노승열은 각각 1타씩 잃으며 합게 2언더파로 공동 63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배상문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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