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주심의 들쑥날쑥한 스트라이크존에 애를 먹다 경기 도중 교체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을 펼쳤다.
전날(30일)도 홈런을 터트리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강정호는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엔 쉽지 않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2회초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루킹 삼진'에 그쳤다. 이후 강정호는 6회초 돌아온 타석을 앞두고 대타 션 로드리게스로 교체됐다.
최근 팀내에서 가장 감이 좋은 편인 강정호의 두 타석 연속 스탠딩 삼진은 드문 일이다. 첫번째 타석에서는 마지막 몸쪽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두번째 타석에서도 애매한 몸쪽 볼이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아웃됐다. 강정호의 당황한 표정이 중계 화면을 통해 잡혔고, 결국 코칭스태프도 강정호를 교체하며 휴식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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