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7.29 09:39 / 기사수정 2015.07.29 09:39
박해민(삼성)은 소리 없이 강하게 이들을 추격 중이다. 박해민은 최근 빠른 발을 살려 팀 내 구자욱과 함께 새로운 막강 테이블 세터진으로 떠올랐다. '원조 도루왕' 이대형(kt)도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대형은 28일 넥센전에서 한 경기 두 개의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 다승왕 피가로(12)-유희관(12)-밴헤켄(11)-해커(11)
다승왕 다툼 역시 불꽃이 튄다. 현재 상위권 네 팀의 에이스들이 각각 다승왕 후보다. 이 중 유희관(두산) 만이 토종 선수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앤디 밴헤켄(넥센)은 후반기에만 벌써 2승을 추가하며 다승왕 경쟁에 발을 디뎠다.
알프레도 피가로(삼성)는 시즌 12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위한 28일 에릭 해커(N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유희관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만약 유희관이 29일 한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경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 구원왕 손승락(18)-임창민(18)-윤석민(18)-임창용(17)
삼성 안지만이 21번의 홀드로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홀드 부문과 달리 세이브왕은 공동 선두만 세 명으로 어쩌면 가장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승락(넥센)은 블론세이브가 4개로 많은 편이지만 그만큼 뒷문을 잘 막아낸 경기도 많았다. 임창민(NC)은 NC가 한 달동안 20승을 거뒀던 5월에만 무려 10개의 세이브를 달성했었다. 그 이후 조금 주춤하지만 여전히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이 윤석민의 선전이다. 윤석민은 최근 10경기에서 6경기 연속 세이브을 포함 7번의 세이브를 거뒀다. 임창용은 시즌 초반 기세에 비해 많은 세이브를 올리고 있진 못하지만 보다 나은 안정감으로 시즌 중반을 보내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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