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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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MVP, 발걸음 급한 KT에 발목 잡는 승리 거둬

기사입력 2015.07.27 21:1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MVP가 다시 한 번 KT이 발목을 잡았다.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2주차 2경기에서 MVP는 한재운과 고병재, 그리고 현성민이 1승씩을 챙기며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첫 세트 승리는 순식간에 갈렸다. MVP 한재운이 전진 관문을 시전하며 광전사를 생산, 방심하고 있던 이승현의 본진을 급습한 것. 이승현은 이를 늦게 발견하고 가시촉수와 저글링, 그리고 여왕으로 방어했으나 일꾼의 피해가 컸다. 한재운은 쉬지 않고 광전사를 생산하며 압박, 1세트를 가져왔다.

두 팀의 에이스가 만난 2세트 경기에서는 KT 주성욱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반 황강호는 바퀴 드랍을 준비해서 주성욱의 본진 근처로 이동했다. 그러나 주성욱은 이를 발견하고 공허 포격기로 대군주를 끊으며 상대의 전략을 방해했다. 이어 거신과 불멸자 위주의 조합으로 주성욱은 황강호의 병력을 격파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KT는 전태양이, MVP는 고병재가 출전했다. 먼저 칼을 뽑아낸 것은 전태양이었다. 전태양은 전차와 바이오닉, 그리고 밤까마귀를 동반해 상대를 공격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고병재는 상대의 전선을 길게 늘어뜨린 후 화력을 집중하여 방어선을 무너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를 마무리 지은 선수는 MVP의 현성민이었다. 현성민은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그리고 맹독충 위주의 병력을 구성하여 이영호의 바이오닉 병력을 압박했다. 특히 현성민은 다수의 저글링으로 상대 바이오닉을 그야말로 날려버리며 이영호를 꺾었다.

MVP는 이번 승리로 1패 후 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한편 KT는 라운드 첫 승으로 올렸던 기세가 이번 패배로 꺾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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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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