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진이 쿠 타이거즈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9승째를 올렸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4주차 6경기에서 나진 e엠파이어는 쿠 타이거즈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었다.
오늘 경기에서 '듀크' 이호성은 2세트에서 깜짝 탑 올라프를 사용해 팀의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 경기에서도 럼블을 사용하여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래는 오늘 경기 수훈인 이호성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한 소감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그리고 쿠 타이거즈와는 경쟁 관계라 지고 싶지 않았다.
1세트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겨야 하는 첫 번째 교전의 패배가 컸다. 처음부터 꼬이다다 보니 계속 잘 풀리지 않았다.
2세트에서 올라프로 활약했는데, 느닷없이 사용한 이유가 있나?
럼블 상대로 올라프가 라인전과 교전에서 좋다. 그래서 사용했다.
2라운드 첫 연승을 기록했다.
연습 경기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서 그게 경기로 이어진 거 같다. 연습때 안 되면 대회때도 안되더라.
오늘 패배했으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었을 거 같은데, 어떤 각오로 경기를 준비했나.
이번 시즌 롤드컵이 경기가 걸려있었다.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했기에 팀원들도 다들 힘을 모아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스베누, 삼성, SKT와 경기가 남아있다. 경기 결과가 어떨 거 같나.
어제 SKT의 연승이 끊긴 만큼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기세가 누그러진 틈을 타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경기가 삼성과의 경기다.
대회 때마다 '큐베' 이성진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석진 대표와 감독, 코치 두 분에게 감사드린다. 부모님에게도 감사드리고, 언제나 사랑해주시는 부모님께도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부모님이 경기가 끝나면 언제나 수고했다고 문자 주셔서 힘이 된다.
팬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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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