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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샤이' 박상면, "마지막 전투를 노린 전략이 성공했다"(인터뷰)

기사입력 2015.07.24 23:21 / 기사수정 2015.07.24 23:2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모두가 원하지만 이루지 못한 일을 CJ 엔투스가 이뤘다. '무적함대' SK텔레콤 T1에 라운드 첫 패배를 안기며 승리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4주차 5경기에서 CJ엔투스는 SK텔레콤 T1에게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10승에 오른 것. 

이날 경기에서 CJ는 1세트에 패배하며 SKT의 롤드컵 직행이 결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샤이' 박상면의 쉔이 활약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3세트에서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브라움과 '코코' 신진영의 아지르가 분전한 끝에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아래는 오늘 승리의 주역인 '샤이' 박상면, '코코' 신진영과 경기후 나눈 인터뷰다.

오늘 승리한 소감은?
'샤이' 박상면: 이길 확률이 얼마 없다 생각했다. 비웃음 사지 않을 정도만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 1세트를 어이없게 지고, 2세트 부터 정신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길줄은 몰랐다. 정말 꿈같고, 오늘 분위기를 잘 이어가서 롤드컵까지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코코' 신진영: 스프링 시즌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도 무너져 있어서 큰 기대를 안했다. 하지만 실전에서 연습때보다 의사소통도 잘되고 경기력도 잘 나와서 승리할 수 있었다.

1세트에서 정말 허무하게 패배했는데.
'샤이' 박상면: 상대가 스왑에 강한 픽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따라가기 위해 상대 정글로 넘어갔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2라운드 부터는 좋은 캐릭터를 가져오자는 이야기를 했다. 오늘 밴은 완성되 있던 밴이었다. 블루 진영에서는 둘 다 밴하자고 했다. 그리고 럼블과 마오카이가 없으니 나르를 하더라. 그 부분을 유도했다. 블루 진영에서는 우리 생각대로 진행됐다.
'코코' 신진영: 오늘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을 우선순위로 뒀다. 그리고 오늘 경기 내내 내 멘탈이 터지지는 않았다. 내 장점이라 생각한다.

3세트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샤이' 박상면: 마지막 전투는 우리가 노린 거였다. 드래곤 3중첩을 상대가 가져간 이후부터 드래곤 5중첩만 막고 성장만 하면 우리가 이길 거로 생각했다. 알리스타가 도는 건 몰랐지만 시야에서 확인되자 마자 대처를 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빨리 녹인 게 유효했다.
'코코' 신진영: 마지막 전투에서 나나 '스페이스' (선)호산이 형 중 둘 중 하나만 상대를 제대로 공격하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수월한 대진만 남아있다. 
'샤이' 박상면: SKT를 이기면서 2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발목잡히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겠다.
'코코' 신진영: 이제 기세도 오르고 실력도 충분하다 생각한다. SKT를 이겼으니 다른 팀은 모두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다.

오늘 정글로 경기한 '트릭' 김강윤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샤이' 박상면: 연습 때에는 정말 잘하는 선수다. 하지만 (강)찬용이 대신 오는 바람에 심적 부담이 큰 거 같다. 그래서 코칭스테프나 선수들이나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잘 다독여줬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샤이' 박상면: 항상 우리를 지원해주는 사무국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 그리고 나를 생각해주는 팬분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코코' 신진영: 감독님이 (김)강윤이를 투입한 거에 대해 호흡도 안 맞고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 말이 맞았고, 감독님이 눈물 흘리실 때 나도 짠하더라. 나도 그걸 보면서 이 기세를 타서 꼭 롤드컵에 가서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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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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