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임훈, 베스트 9으로도 걱정없는 선수"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새롭게 합류하게 된 임훈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LG는 24일 정의윤,신재웅,임훈을 SK에 보내고 임훈,진해수,여건욱을 받아오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상문 감독은 24일 경기 전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처음에는 SK에서 먼저 (정)의윤이를 원했었다. 그래서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라고 이야기해서 소강 상태로 있다가, 다시 1:1이 아닌 추가 선수들을 이야기하면서 이뤄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트레이드는 외야수 1명과 좌완 투수 2명으로 팀 전력 구상에 큰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양상문 감독도 "서로 자기 팀에 있는 선수들을 내주는 공백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이번 트레이드는 진행이 잘됐다"며 "3대3 트레이드는 쉽지 않고, 이 세 명의 선수들이 팀에서 비중이 적게 차지자한 선수들도 아니었다. 트레이드가 잘 됐던 것은 결국 선수가 나가면서 공백이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임훈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보였다. 양상문 감독은 "임훈은 장타는 없지만, 우리팀에서 역할을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장타는 없지만 최근 4~5년간 기록을 보면 2할 6~7푼을 꾸준히 칠 수 있는 타자로 외야진에 공백이 생기면 베스트 9으로도 걱정없이 내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진해수에 대해서도 "지난해 많이 던져서 올해 조금 주춤한 것 같다. (신)재웅이와 비슷한 유형으로 경험이나 구위같은 것을 볼 때 우리가 필승조로 쓰는데 큰 무리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재활 중인 여건욱 역시 "구위나 마운드에서의 모습을 봤을 때 재활을 마치고 오면 현재 우리가 약화된 필승조에 들어와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서 "현재를 49% 봤고, 미래 51%를 봤다"고 설명한 양상문 감독은 임훈과 진해수를 바로 1군에 등록시킬 생각이다. 양상문 감독은 "재활 중인 여건욱을 제외하고는 직접 올려서 볼 생각이다. 진해수 같은 경우는 지난해 공을 많이 던졌기 때문에 무리가 올 것 같으면 조절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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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