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전지현이 개인적으로도, 일로도 겹경사의 기쁨을 누리며 미소짓고 있다.
전지현 개인으로는 임신, 일적으로는 22일 개봉한 영화 '암살'이 흥행 청신호를 밝힌 것.
전지현의 임신 소식은 '암살' 개봉 당일인 22일 알려졌다. 전지현의 소속사 측은 이날 "전지현 씨는 현재 임신 10주차이며, 내년초 출산 예정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최근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기쁜 소식을 알려드리는 게 도리인 것을 알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 개인적인 일로 혹여라도 누를 끼칠까 염려돼 바로 알려드리지 못한 점 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신은 배우라는 직업에 앞서 개인적인 일이기에,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있던 만큼 임신 소식으로 화제가 몰려 작품에 누를 끼칠 것을 우려한 결정이었다.
전지현은 현재 진행 중인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임할 뜻임을 다시 한 번 덧붙였고,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켜봐주길 바란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던 그의 바람처럼, '암살'은 개봉 첫 날부터 4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9만1976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 중 최고 기록이다.
특히 역대 여름 극장가 천만 영화 중 '괴물'(오프닝 스코어 39만5951명), '해운대'(오프닝 17만700명), '도둑들'(오프닝 43만6596명)보다 높은 기록이어서 기대를 더하고 있다.
극 중 전지현은 신념을 가진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전지현을 비롯해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등 화려한 출연진들이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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