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64) 감독이 재차 '놀랄 만한 공격수' 영입을 입에 올렸다.
미국 투어에 나선 판 할 감독은 오는 22일 산 호세 어스퀘이스와의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적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상세히 설명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다. 일찌감치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한 뒤 조용하던 맨유는 지난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 마테오 다르미안을 연이어 영입하며 큰 손으로 등극했다.
맨유의 영입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와 라다멜 팔카오(첼시)가 팀을 떠나면서 공백이 생긴 공격수를 보강하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 전날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놀랄 만한 영입이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띄웠던 판 할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대상이 공격수임을 못박았다.
그는 깜짝 놀라게 할 공격수(surprise striker) 영입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상황을 기다리며 진행 중에 있다. 언론에서 말한 적 없는 공격수"라고 힌트를 줬다. 이로써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 해리 케인(토트넘), 알렉산드로 라카제트(올랭피크 리옹) 등의 언론이 말하던 후보군은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과 관련해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치차리토에 대해서 판 할 감독은 "축구란 것이 미래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나는 치차리토에게 장기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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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