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돌아가는 것에 반색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맨유가 원톱 문제를 루니로 해결할 생각이다. 프리시즌을 시작한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공격수가 부족한 만큼 루니를 다시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맨유는 루니를 비롯해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 라다멜 팔카오(첼시)가 공격진에 포진했다.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해줄 선수가 많다 보니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다재다능한 루니를 활용하기 위해 미드필더로 내리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판 페르시와 팔카오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루니도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 혼란을 겪었고 확실하게 골을 넣어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을 마치고 판 페르시와 팔카오는 팀을 옮기면서 맨유는 새롭게 공격진을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판 할 감독이 다시 손을 벌린 이는 루니다. 원래 최전방 공격수였던 루니는 2009-10시즌 리그서 26골, 2011-12시즌 27골을 넣는 등 탁월한 골 결정력을 과시한 바 있다. 다시 원톱으로 돌아가는 루니는 "가장 좋아하는 자리다. 골을 넣는 것이 내 임무"라며 "한동안 여러 포지션에서 뛰었는데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꾸준히 뛰고 싶다. 20골 이상의 득점을 하고 싶다"고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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