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7.21 08:59 / 기사수정 2015.07.21 08:59
이정화는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뮤지컬 '체스'에서 플로렌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미국의 체스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의 조수이지만 아나톨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모든 욕심을 버리고 그와 함께 떠나는 인물이었다.
예정화는 고음 위주의 넘버와 감정선이 복잡한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호평 받았다.
‘체스’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던 이정화는 “긴 공백기 동안 고민들이 많았는데 작품도 인연이 닿아야 내게 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런 와중에 체스를 만나게 됐고 이 작품이 나의 운명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노래와 연기를 꾸준히 훈련해왔지만, 역시 작품 속에서 배역을 만나 고민을 하고 상대 배우과 교감하며 배우는 것이 또 다른 발전의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스의 플로렌스를 만난 덕분에 앞으로도 더 다양한 역할을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작은 용기들도 생겼다”고 전했다.
공연을 사랑해준 관객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찾아와 준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웃음을 잃지 않으며 친절하게 대했다.
이정화는 “연습부터 공연까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게는 진하게,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 무대 위에서 플로렌스로 존재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도와주신 체스 동료배우들과 스탭분들, 그리고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사진=W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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