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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PD "'슈퍼맨' 꺾고 1위? 시청률 부담 없어"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5.07.20 12:09 / 기사수정 2015.07.20 12:1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민철기 PD가 '복면가왕'의 시청률 상승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16.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16.3%P)보다 0.3%P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3.7%)를 압도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영원한 강자는 없다고 했다. 육아 예능의 인기 속 송일국네 삼둥이를 앞세워 기세 등등하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복면가왕'의 파죽지세에 무릎을 꿇었다. 6.1%로 출발한 '복면가왕'은 방송 3달여만에 10%나 상승한 시청률로 일요일 예능계의 판도를 뒤집었다. 

민철기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제작발표회에서 7, 8%만 넘어도 만족한다고 말한 것이 기억나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민 PD는 "처음보다 2배가 되는 시청률이 나와서 감사하다. '슈퍼맨'이라는 대단한 벽을 넘어 기분이 좋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계속 '슈퍼맨'을 꺾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건 아니다. PD로서 (현재 시청률에) 만족하고 있다. 다만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다"고 밝혔다. 

민철기 PD는 지난 4월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시청률 20%를 넘으면 복면을 벗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대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20%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20%를 못 넘은 것으로 안다"고 웃으며 "당시 20%가 넘으면 벗겠다는 말을 한 것은 안 벗는다는 이야기였다.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만약 20%를 넘는다면 TV에서 복면을 벗는 모습을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방송분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한복을 입고 민요 '한오백년'과 '진도 아리랑'을 열창했다. 그러나 판정단 투표 결과 '노래왕 퉁키'가 8대 가왕으로 등극했고 클레오파트라는 10주 만에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가수 김연우로 밝혀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복면가왕' PD "김연우, 파격 선곡 박수쳐주고 싶다" (인터뷰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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