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북 익산경찰서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익산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재조사 하는 것은 물론, 잘못된 수사를 한 관계자들을 처벌해달라는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다.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항의글들이 수백여건 올라오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2000년 여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용의자로 징역형까지 산 최씨는 2010년 만기 출소 이후 광주고등법원에 자신이 진범이 아니라고 재심 청구를 했다. 최씨는 당시 혈흔이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익산경찰서에 감금 돼 구타를 당해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씨는 "잡히고 나서 바로 익산경찰서에 간 게 아니라 여관을 데리고 갔다. 거기서 머리도 때리고 무자비하게 맞았다"며 "범행을 거부하면 더 맞았다.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항고했고, 최씨는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enter@xportsnews.com/사진=익산경찰서 홈페이지, SBS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