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도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이 컵대회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은 1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2, 25-17, 25-16)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화력에서 차이가 컸다. IBK기업은행은 토종 쌍포 김희진(23득점)과 박정아(16득점)가 39득점을 합작하면서 인삼공사를 두들겼다.
양팀 최다득점을 올린 김희진은 41%의 공격성공률을 과시하며 IBK기업은행 공격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정아도 16득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한 가운데 센터 김유리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7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인삼공사는 에이스 백목화가 12득점에 그치면서 세트 내내 20점 고지도 밟지 못한 채 힘없이 무너졌다.
결승에 진출한 IBK기업은행은 V리그 정상에 이어 컵대회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해 컵대회 챔피언 현대건설이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3년 이 대회 결승에서 현대건설을 만나 3-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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