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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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 강민호, 별들의 축제 빛낸 부상 투혼

기사입력 2015.07.18 21:53 / 기사수정 2015.07.18 22:22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올스타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드림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는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넥센, NC, LG, KIA, 한화)'의 새로운 팀 명칭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꿈을 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강민호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233,585표, 선수단 투표 169표로 총점 51.60점을 얻으며 다른 선수들과 압도적인 차이로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로 선정됐다. 그러나 갑작스런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 10일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스타전 참가도 불투명했다.  KBO 규칙에 따르면 팬투표로 선정된 올스타 멤버는 반드시 1이닝 이상 수비를 하거나 1타석 이상 들어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선수에게 출전권을 넘겨줘야 한다.

그래도 강민호는 올스타전 출전을 강행했다. 다만 몸상태를 고려해 1이닝 만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이날 포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민호는 나바로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서있던 2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 나눔 올스타 에릭 해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강민호의 올스타전 첫 홈런이었다.

두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4회초, 마운드에는 손민한. 구자욱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강민호 역시 손민한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전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곧바로 김상수의 적시타가 터졌고, 구자욱이 홈인했다.

이후 강민호는 6회말부터 양의지와 교체돼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상을 잊은 강민호의 활약이 올스타전을 빛냈다. 이날 맹활약을 펼친 강민호는 기자단 투표에서 43표 중 26표를 얻어 영광의 '미스터 올스타' 주인공이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민호 ⓒ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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