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수원 실종 여대생과 납치 용의자가 모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수원역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 A씨(21)가 평택 진위면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15일 전했다. 앞서, 납치 용의자도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경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수원 납치 사건 용의자 B씨(46)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과 함께 A씨를 태우고 사라졌던 승용차도 함께 발견됐다.
발견 당시 윤씨는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상태였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의 인상착의를 보고 윤씨로 추정했고, 지문감식을 통해 최종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수원 실종 여대생 납치 용의자 B씨가 평택 진위천 주변에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을 놓고, 화성동부서와 평택경찰서 경찰력과 기동대 3개 중대 240여명을 동원, 오산과 평택 경계지역을 집중 조사했다.
수원 여대생 실종 사건은 지난 14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새벽 1시 18분 수원역 인근에서 A씨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은데서 시작했다.
경찰에 신고한 A씨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웠다. 잠시 자리를 비웠더니 둘 다 사라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원 실종 여대생을 찾기 위해 수색했고, 오전 4시께 여대생이 사라진 장소의 500m 떨어진 상가 앞 거리에서 여대생의 지갑을 발견했다. 이후 또 다른 상가 주변에서 여대생의 휴대전화도 발견됐다. 경찰은 CCTV영상을 분석한 결과, 여대생 지갑이 발견된 건물에 입주한 회사에 다니는 B씨가 여대생을 데리고 가는 듯한 장면을 포착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