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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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CP "정치의 근본적 물음과 인간 담을 것"(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7.15 13:30 / 기사수정 2015.07.15 13:4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강병택 CP가 첫 방송을 앞둔 '어셈블리'에서 정치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 사는 인간의 모습을 담겠다고 밝혔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오찬간담회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 중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 CP가 참석했다.

'어셈블리'는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담을 예정이다. '정도전'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와 배우 박영규 정재영 송윤아가 출연해 KBS 올해의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다음은 강병택 CP의 일문일답.

-'정도전'에서 함께한 정현민 작가와 다시 작업한다.

"'정도전'에서 같이 한 정현민 작가와 작업하는 것과 관련해 설왕설래가 있었다. '정도전'은 정현민 작가의 공이었다. '어셈블리'를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같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의문은 있었다."

-'정도전'와 '어셈블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어셈블리'의 첫 기획은 2월 17일부터 시작했다. 한 달 만에 작품 논의가 된 것이다. '정도전'은 정치를 무겁게 다뤘다. '어셈블리'에서는 정치를 더욱 가볍게 다루고 싶었다. 시트콤 형식으로 풀고 싶었다."

"국회를 무대로 삼으면 색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봤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지만, 정치 드라마가 너무 가벼우면 안 될 것 같아 정치 드라마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했다."

-한국에서의 정치 드라마는 어떤 것인가.

"무거운 분위기의 정치드라마는 한국에서 실패한 듯하다. 정현민 작가 에피소드를 살리려면 가벼운 터치가 필요하다고 봤다."

"드라마국 직원을 대상으로 '어셈블리' 시사회를 했다. '정도전' 때 시사회가 떠올랐다. '어셈블리' 시사회가 끝난 후 박수를 받았다. 잘 따라가겠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도전' 때와 느낌이 비슷했다."

"정치의 비열함만 보여주기보다는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제작을 시작했다. 정치를 미화하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기획했다."

-배우 정재영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다.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정재영이 캐스팅 1순위였다. 그가 드라마 시스템의 적응 뿐만 아니라 시사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송윤아 박영규가 출연한다.

"송윤아가 친정인 KBS로 돌아왔다.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연기해 특색이 있을 것이다. 박영규는 '정도전'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시청자 분들께 즐거움을 줄 것 같다."

-현실 정치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정현민 작가의 국회 생활이 녹아있을 것이다. 실화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없다. 현실의 획이 이뤄지는 것과 드라마가 같이 가는 측면은 있을 것이다. 현실 국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는 경우도 있다. 정치권을 배경으로 한 것은 맞지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여당 내에서 일어나는 야당의 이야기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강병택 CP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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