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유선이 영화 촬영 중 경험한 오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선은 최근 영화 '이웃사람'을 연출했던 김휘 감독의 신작 '퇴마: 무녀굴'에 캐스팅돼 부산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했다. 호러 영화인만큼 극 중 캐릭터와 세트장 상황에 몰입하기 위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현장이었다.
이에 유선은 지난 14일 열린 '퇴마: 무녀굴' 제작보고회에서 "잠깐 쉬는 시간이 있어서 분장실 불을 켜놓고 잠깐 잤는데, 악몽을 꿔서 눈을 뜨니 사방이 깜깜했다. 순간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문 앞에 있던 매니저에 의하면 분장실에 들어간 사람이 아무도 없어 유선을 더욱 당황케 했다고. 유선은 촬영스태프들에게 혹시 불을 껐는지, 정전이 난 건지 물었지만 모두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
'퇴마: 무녀굴' 관계자는 "유선의 이야기에 소름이 돋았다. 유선이 분장실에서 잠든 것은 잠깐이었고, 스태프들 역시 유선을 배려해 아무도 들어가지 않았으며 정전이 난 것도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만약 귀신의 소행이라면 착한 귀신 아니겠느냐"고 안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선의 스크린 복귀작 '퇴마: 무녀굴'은 제주 김녕사굴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신진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중 유선은 빙의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캐릭터 금주를 연기한다. 유선을 비롯해 김성균, 차예련, 김혜성 등이 출연하며 8월 개봉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선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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