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30)이 최악의 난조를 보이고 1회만에 강판됐다.
윤희상은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 지난 5월 7일 사직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윤희상이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부진한 날도 있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기대했을 윤희상이지만 이날 윤희상은 NC 타선에 뭇매를 맞고 1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SK 타선은 1회초 두 점을 먼저 뽑아내고 리드를 잡았지만 윤희상이 1회부터 난타를 당했다. 선두 박민우에게 좌전2루타를 허용한 윤희상은 김종호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를 내주며 시작부터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나성범의 1루수 앞 땅볼에 박민우가 홈인했다.
그리고 이어진 1사 주자 3루 상황. 4번타자 테임즈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호준에게는 볼넷으로, 이종욱을 우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간신히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그 사이 이호준이 홈을 밟았고, 이어진 타석의 손시헌에게 다시 우전2루타를 허용, 이종욱이 들어와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윤희상은 총 5점을 실점한 후에야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잡고 길었던 1회를 마쳤고, 결국 2회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윤희상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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