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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짧은 머리가 보여준 '심기일전'

기사입력 2015.07.14 17: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해보겠습니다."

위기에 놓인 KIA 타이거즈. 14일 경기를 앞두고 KIA 김기태 감독이 취재진에게 가장 먼저 건넨 말은 "죄송하다"였다. 웃으며 건넨 말이지만 최근 좋지 못한 팀 성적에 자신의 마음 고생도 묻어나는 한 마디다.

13일 휴식일을 맞아 머리를 '스포츠 머리'에 가까울만큼 짧게 자른 김기태 감독은 "그냥 더워서 잘랐다"며 웃었지만 '심기일전'의 의지가 드러났다. 김 감독은 "안좋았던 부분을 반성하겠다. 새로운 마음으로 전반기 마무리를 잘하고, 후반기 계획도 잘 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훈련전 KIA 선수단은 미팅을 소집했다. 외야에 둥그렇게 모여 전반기 마지막 3연전 그리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 전 의지를 새로이 했다. 선수들 역시 최근 벼랑 끝까지 몰린 팀 성적에 활기가 다소 사라졌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승률이 떨어지다보니까 너무 잘해야한다는 마음가짐 때문에 실수에 가까운 플레이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오늘 미팅에서 선수들끼리 잘하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겠나. 나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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