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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화 16점' KGC인삼공사, 도로공사 3-1 제압

기사입력 2015.07.13 18:2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KGC인삼공사가 컵대회 첫 승을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세트스코어 3-1(15-25, 25-23, 25-22, 25-17)로 승리했다.

1세트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게 인삼공사의 백목화가 연속 서브득점이 나왔고, 이연주도 상대 코트에 맹공격을 퍼부으면서 11-7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연이은 공격범실과 정대영, 황민경, 문정원에게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11-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흐름을 가져온 도로공사는 두번째 테크니컬타임을 가지고 오면서 25-15로 세트를 잡았다.

2세트 경기 후반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23-23으로 팽팽한 승부에서 인삼공사는 김진희가 퀵오픈 공격에 성공한 뒤 상대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2세트를 잡았다.

한 세트씩을 나눠가진 상황에서 3세트 역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1-11로 맞선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유미라가 연속 블로킹 성공에 힘입어 11-15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미연이 연속으로 서브득점에 성공하면서 15-16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후 다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22-22로 맞선 상황에서 이연주의 오픈으로 리드를 잡은 인삼공사는 상대 공격범실과 이재은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까지 잡아냈다.

두 세트를 내리잡으면서 기세를 탄 인삼공사는 유미라의 서브 득점 2개와 백목화의 블로킹으로 5-1로 치고나갔다. 여기에 상대 공격범실까지 겹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고, 두 번의 테크니컬 타임을 무난하게 가지고 가면서 25-17로 4세트를 잡고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인삼공사는 백목화가 16점을 올렸고, 김진희와 이연주가 25점을 합작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황민경과 문정원이 각각 14점과 13점을 올렸고, 하혜진과 정대영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백목화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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