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래퍼 허인창이 '쇼미더머니4' 악마의 편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2일 허인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다수의 분들이 제가 악마의 편집을 당했다는 부분에서 많이 분노하고 계신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진 않아요. 저의 경우는 악마의 편집까진 아니었고 꼬박 하루가 걸린 긴 시간동안의 에피소드 촬영분을 핵심만 간추려서 10분 가량에 넣으려다 보니까 생긴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 아니었나 싶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로인해 초반에 1대1 지목에서 서출구씨가 저에게 했던 도발은 구체적 장면없이 휙~하고 지나간 반면에 제가 감정을 추스리면서 인터뷰 하고 표정관리 안되는 장면들 위주로 나오다 보니까 방송을 보는 입장에선 원인이 빠진 저의 행동만을 보고 저에 대한 비난의 오해들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인창은 "곡 선정하고 함께했던 시간이 약 8시간정도? 됐었나? 그렇게 같이 연습하면서 서출구씨도 초반 도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고, 저도 a형인지라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다 녹아 내리면서 중반이후 둘사이는 참 훈훈했었는데. 중간에서 이노베이터씨도 참 좋은 역할 해주셨고. 그렇게 웃으면서 배틀 직전에 인터뷰도 같이 했었는데. 그랬던 상황들이 아마도 시간 관계상 나오지 못했던것 같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리고 현장에서 다른 출전자들과도 내내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많은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아무튼 제가 나온 방송은 제작진들의 불손한 의도가 아니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렇게 멋진 경연의 장을 만들어주신 '쇼미더머니' 제작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죄송스럽게도 저의 글을 내려달라는 부탁은 들어드릴수 없어요. 방송이후 소수에게나마 저의 입장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공간은 이곳이 유일하기 때문에 아무쪼록 프로그램 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허인창은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서출구와 계속해서 신경전을 벌였고, 방송 이후 논란이 되자 다음날 악마의 편집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한편 허인창은 3차 오디션 1:1 대결에서 서출구에 패하며 탈락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허인창 ⓒ 허인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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