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김형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9,상지대)이 유니버시아드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정현은 12일 광주 염주전천후실내코트에서 벌어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카라체프를 세트스코어 2-1(1-6, 6-2, 6-0)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정현은 단식까지 접수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전날 남자복식 준우승의 아쉬움을 안고 단식 결승전에 나선 정현은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는 더블폴트와 리턴미스 등 실책이 나오면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재정비하고 2세트를 맞이한 정현은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단숨에 역전했다. 경기 중 왼쪽 발목에 통증이 생긴 카라체프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3세트에 나선 정현은 절묘한 드롭샷 등으로 승기를 잡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정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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