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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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출루' 마르테, 사이클링 히트보다 값진 활약

기사입력 2015.07.10 22:38 / 기사수정 2015.07.10 22:47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은혜 기자] kt wiz 앤디 마르테(32)가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하나만이 모자란 맹활약을 펼쳤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16-8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3루수 및 3번타자로 출전한 마르테는 3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단타와 3루타, 홈런을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에서 2루타 하나만이 부족했다.

마르테는 첫 타석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팀이 0-1로 뒤져있던 1회말 마르테는 삼성 선발 클로이드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1-1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고, 댄블랙의 우전안타로 진루한 뒤 장성호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그리고 4회말 이대형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1사 주자 2루 상황, 마르테는 3루타를 쳐내고 이대형을 불러들였다. 이후 장성우와 장성호가 연속 볼넷을 얻으면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박경수까지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사이클링 히트 달성까지 2루타만 남은 상황. 5회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았던 마르테는 1사 주자 3루 득점 찬스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마지막 타석이던 8회말 역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100% 출루. 비록 사이클링 히트 달성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팀에게는 사이클링 히트보다 더 값진 활약을 펼쳤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앤디 마르테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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