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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수 헨리 합류, '내친구집'은 순항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5.07.09 15:36 / 기사수정 2015.07.09 15:3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제작진이 택한 카드' 슈퍼주니어M 헨리의 합류는 캐나다 여행기를 더욱 알차게 꾸밀 수 있을까.

9일 서울 상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캐나다편 기자간담회에는 방현영 PD, 기욤 패트리, 존 라일리, 헨리가 참석했다.

캐나다 편은 기존 여행지와 달리 멤버 구성이 다르다. 17세의 나이로 한국에 온 기욤이 캐나다에 생소함이 있기 때문. 방 PD는 "그 옆에서 도와줄 수 있고 내용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친구들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합류한 이는 토론토 출신의 헨리와 기욤의 15년 절친 존 라일리다. 헨리의 합류는 어떻게 보면 뜬금 없었고, 이런 섭외의 의외성으로 다소 시끌벅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캐나다의 역사적, 그리고 지리적인 배경을 들며 헨리가 캐나다편을 풍성하게 꾸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캐나다 안에서도 퀘벡과 토론토는 문화창이가 뚜렷하며 각각 지역을 대표하게 될 기욤과 헨리의 만남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창조해낼 것으로 봤다. 

방 PD는 "기욤은 퀘벡 출신인데 캐나다는 여러 민족들과 이민자들이 살아왔고, 지역 간 갈등이 있었다. 퀘벡만으로 캐나다를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했고, 마침 토론토 출신의 헨리가 있었다"며 그를 섭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처음에는 전혀 일면식이 없었던 친구들과 여행한다는 사실에 당황했다고 밝힌 헨리지만, 촬영을 하면서 빠르게 친해졌다. 기욤이 "헨리가 아이돌인데, 전혀 이미지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빠르게 녹아 들었다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의 취지에도 부합했다고 전했다. 기욤은 "헨리 덕에 토론토 구경을 잘 했다. 멤버들의 케미도 잘 맞았다"고 흡족해 했다.

스케줄에 치여 오랫동안 고향 땅을 밟지 못했던 헨리 스스로에게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한 기회였다. 그는 "오랜만에 캐나다에 갔는데 부모님을 봐서 슬펐다. 어머니가 흰 머리가 있어서 안쓰러웠고 작아진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옛날에는 부모님 말을 안 들었었던 것이 후회된다"며 느낀 바를 전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친구의 나라와 집을 찾아가 문화의 차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캐나다는 중국, 벨기에, 네팔, 이탈리아에 이은 '내친구집'의 다섯 번째 행선지로, 유세윤, 장위안, 수잔, 기욤, 헨리, 그리고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 존 라일리가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방현영 PD, 기욤, 존, 헨리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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