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36)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티에 입단했다.
뉴욕시티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와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 1995년 브레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피를로는 인터 밀란과 AC밀란, 유벤투스를 거치며 이탈리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최근에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피력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뉴욕시티행이 점쳐졌던 피를로는 오는 21일 팀훈련에 합류해 27일 올란도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피를로는 "나는 오랫동안 내 경험을 뉴욕시티에 전달하길 원한다"면서 "성장하고 있는 뉴욕시티와 함께 MLS 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LS 신생팀인 뉴욕시티는 다비드 비야와 프랭크 램파드 등 유럽에서 명성이 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고전했지만 최근 탈꼴찌에 성공하며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피를로의 전 소속팀 유벤투스는 "고맙습니다. 마에스트로(Grazie Maestro)"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3년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피를로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뉴욕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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