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신인 솔로가수 지헤라(Z.HERA)가 중국 대형기획사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현지 진출에 나선다. 특히 1년에 20억원씩 향후 10년간 이라는 그야말로 '잭팟'을 터트렸다.
복수의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지헤라는 중국의 대형기획사 쇼시티타임즈로 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쇼시티타임즈는 중국의 머라이어 캐리라고 불리는 톱가수 장정영(Jane Zhang)이 소속된 회사다.
장정영은 국내에서도 개봉해 1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엔딩곡 '파이팅 쉐도우'룰 부른 가수로도 유명하다.
중국 기획사로 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된 지헤라의 첫 행보 또한 파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와의 파티에 초대, 장정영과 함께 나란히 했다.
기실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걸그룹과 여자 가수들이 꾸준히 중국 시장에 문을 두드렸지만 채연 등 외에는 아직 괄목할 만한 성과가 없었다.
특히 지헤라의 경우 아직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신인이 이미 중국 내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파격적인 조건에 계약 체결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 측은 지헤라를 향후 일본 시장에서 큰 한류 붐을 일으켰던 가수 보아처럼 중국 내 새로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지헤라는 지난 2013년 데뷔해 ‘피칵’, ‘섬’ 등의 앨범 활동과 지난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김희철과 정준하의 중국어 선생님 ‘지사부’로 출연한 바 있다.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앞서 새 앨범으로 곧 국내 컴백도 준비 중이다.
사진 = '터미네이터' 파티에서 포착된 지헤라(좌)-장정영(우)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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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