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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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 넥센전 6이닝 2실점…승리 요건

기사입력 2015.07.05 20:1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좌완 기대주 허준혁(25)이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허준혁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니퍼트 대체자로 발탁되며 선발진을 꿰찬 허준혁은 선발로 나선 최근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날도 위기 관리 능력과 득점 지원에 힘입어 승리 요건을 갖췄다.

올 시즌 처음 넥센을 상대한 이날은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루상에 내보내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1회초 1아웃 이후 스나이더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2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한숨 돌린 허준혁은 2회에도 2아웃 이후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3회에 첫 실점 했다. 김하성의 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고종욱과 스나이더를 범타로 잘 처리했지만 윤석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4회에도 유한준-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헌도-김하성-박동원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깔끔하게 처리해냈다. 5회 합의 판정 끝에 선두 타자 고종욱을 3루 땅볼 처리한 허준혁은 스나이더와 윤석민까지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81개. 

그런데 팀 타선이 허준혁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5회말 공격때 무려 4점을 얻어주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고, 6회초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마무리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잠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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