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와 김사랑의 사랑은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다.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에서는 지은호(주진모 분)가 우여곡절 끝에 기억이 돌아온 서정은(김사랑)을 더욱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성을 잃은 남편 최재호(김태훈)에게 단 한 번도 사랑하지 않았다며 진심을 고백한 서정은은 시어머니의 냉대를 받으며 집에서 쫓겨났다.
방황하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은 당연히 지은호였다. 지은호는 상처가 난 서정은의 손가락에 약을 발라주며 자상한 면모를 보였고, 급기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두 사람은 10년 만에 만났기에 더욱 애절했다. 뜨거운 키스를 나눴고, 함께 식사를 하며 더욱 사랑을 키워 나갔다.
애정이 커질수록 두 사람을 시기하는 이들의 반감도 상당해졌다. 아내를 빼앗긴 최재호의 심적 고통은 10년전 박현수(박성현 분)를 증오하는 마음으로 증폭됐고, 과거 자신에게 빚을 진 서정은의 양부 서감독(남경읍)에게 이들의 사랑에 급제돌을 걸어달라고 협박이 섞인 부탁을 한다.
서감독은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그 당시 지은호가 일방적으로 내 딸을 괴롭혔다. 10년이 지나서도 지은호가 아직도 괴롭힌다"고 토로하며 자서전의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지은호를 향한 모함은 그를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조서령(김유리)이 이어 받았다. 조서령은 마지막 발악으로 DM엔터테인먼트를 흔들어 지은호를 잡아두려 했다.
그는 지은호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연예기획사 대표 이현발(김용희)에게 "곧 연예매니지먼트 비리사건이 터진다. 연예기획사 압수수색이 시작된다"며 "친구, 여자, 명예 다 잃으면 내가 보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예고편에서는 결국 지은호의 소속사가 압수수색을 당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에 맞선 지은호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사랑을 되찾고 빼앗으려는 양 측의 팽팽한 대립이 한껏 흥미를 자아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사랑하는 은동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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