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 조화를 이루면서 승리를 챙겼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LG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은 7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반면 진야곱은 5회까지 무실점을 펼쳤지만 6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두산은 1회초 선취점을 내면서 기선 제압을 했다. 민병헌이 볼넷을 얻어내서 나갔고, 정수빈도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현수까지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잡았고, 로메로의 희생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두 점을 얻어냈다.
이후 양 투수의 호투의 막혀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리고 6회초 LG가 홈런포와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는 1사 후 정성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자 히메네스가 진야곱의 직구를 공략해 비러기 12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동점을 만들면서 기세를 탄 LG는 7회 유강남과 손주인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박용택과 서상우가 잇따라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를 5-2로 벌렸다. 9회 유강남의 2루타와 박지규의 볼넷, 상대 투수 김명성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든 LG는 박용택과 이민재의 희생타로 두 점을 더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7회 마운드를 내려간 루카스에 이어 올라온 이동현과 신승현이 무실점으로 두산 타자들을 막아내면서 이날 승리는 LG가 가지고 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루카스 하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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