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KT가 대 나진 전 12연패를 끊으며 섬머 첫 승리를 거두었다.
2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1주차 2경기에서 KT 롤스터는 나진 e엠파이어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었다.
첫 세트는 KT의 승리로 돌아갔다. ‘피카부’ 이종범이 2라운드부터 서포터로 합류한 첫 경기에서 KT는 모든 라인에서 나진을 압박했다. 나진 ‘퓨어’ 김진선의 알리스타가 정글 와딩을 하던 중 상대에 선취점을 내주고, 탑에서도 ‘썸데이’ 김찬호가 ‘듀크’ 이호성의 럼블을 잡아내며 경기 분위기는 KT쪽으로 흘렀다.
KT는 이 기세를 놓치지 않고 경기 시간 19분 즈음 벌어진 교전에서 상대 세 명을 잡으며 승기를 굳혔다. 나진 역시 이동 중이던 이종범의 잔나를 잡아주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바론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KT는 피카부 한 명을 내주고 상대 셋을 잡아내며 결국 1세트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번 승리로 나진에게 당한 12연패를 끊었다.
이어진 2세트 초반 이호성의 쉬바나가 김찬호의 쉔을 압박했고, 나머지 라인도 유리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선취점은 KT가 가져갔지만, 나진은 드래곤을 먼저 가져가며 1세트와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KT가 계속 이득을 취하며 경기 분위기가 뒤집혔다.
더구나 이호성이 탑 지역에서 잡히며 유일한 희망이었던 쉬바나까지 잡히자 나진은 급속히 무너졌다. 나진은 바론을 사냥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지만, KT는 나진이 잡던 바론까지 잡아내며 바로 2세트까지 가져오며 대 나진 전 12연패 후 2연승을 거두었다.
오늘 경기 결과로 KT는 섬머 시즌 6승(4패)를 기록했고, 나진은 4패(6승)을 기록했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사진=김찬호(KT 롤스터, 위), 이종범(KT 롤스터,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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