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54야드) 남·서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만원)'에서 정지민(19,코브라푸마골프)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2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한 타 차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정지민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만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침착하게 우승을 거뒀다.
지난 'KLPGA 2015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정지민은 두 경기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점프투어 상금순위 1위로 뛰어 올랐다.
정지민은 "내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오늘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아쉬웠는데 차분히 기회를 기다렸던 것이 도움이 됐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1타 차의 극적인 우승이었다. 정지민은 "18번홀 티샷 직전 한 타 차 선두인 사실을 알게 돼 긴장했다. 마지막까지 실수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13년 4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정지민은 지난해 첫 출전한 'KLPGA 2014 보성CC·카스코배 점프투어 5차전'에서 준우승하며 기대를 모았고 올시즌 빼어난 성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정지민은 "올해 정회원으로 승격해 드림투어 출전 기회를 얻고 이를 발판 삼아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지원B(21)가 이 날만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문예지(24)가 6언더파 138타(67-71)로 그 뒤를 이었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백제홍삼주식회사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5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은 오는 7월 8일부터 이틀간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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