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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결장' 피츠버그, DET에 완승

기사입력 2015.07.02 11:28 / 기사수정 2015.07.02 11: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가운데 팀이 완승을 거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전날(1일) 장장 5시간 30분에 가까운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던 피츠버그는 이틀 연속 기분 좋은 승을 건졌다.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는 가운데 답답했던 타선이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2회말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3회초 공격에서 5득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해리슨의 2루타 이후 워커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서벨리의 땅볼, 폴랑코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어 머서 타석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와 주자 1명이 더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5-1로 리드를 쥐었다.

추가점은 6회초에 나왔다. 1아웃 이후 워커의 내야 안타가 나온 피츠버그는 상대 폭투로 1점을 더 얻었다. 

분위기를 굳힌 피츠버그는 8회초 쐐기를 박았다. 한 이닝에 솔로 홈런만 3개가 쏟아지는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워커가 앞장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린 후 마르테와 알바레즈도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알바레즈의 홈런은 가운데 담장 가장 깊은 곳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이었다. 홈런 3개를 허용한 디트로이트 투수는 챔벌레인이었다.

9-2로 크게 앞선 피츠버그는 9회말 카미네로가 맥켄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완성지었다. 

한편 조쉬 해리슨이 3루수, 조디 머서가 유격수로 나선 가운데 강정호는 이날 결장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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