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운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승리를 쓸어담은 두산은 시즌 40승 고지를 밟아 선두 탈환에 바짝 고삐를 당겼다.
이날 수훈 선수는 자타공인 양의지다. 3회초 양현종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양의지는 7회초 김병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또 추가하며 6타점을 쓸어담았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경기 후 양의지는 "지난주에는 몸이 조금 안좋아서 휴식을 취했는데 그게 컨디션이 좋아진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맹타의 비결로 휴식을 꼽았다.
특히 양현종을 상대로 쳤던 홈런에 대해서 "워낙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이지 않나. 첫 타석에서 변화구로 안타를 쳤기 때문에 두번째 타석은 직구를 노렸다. 운좋게 직구가 들어왔고 바람의 영향으로 홈런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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