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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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진도희는 누구? 충무로 춘추시대 대표 여배우

기사입력 2015.06.27 11:44 / 기사수정 2015.06.27 11:44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1970년대 왕성한 활동을 했던 영화배우 진도희(본명 김태야)가 별세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따르면 진도희는 지난 26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진도희는 동국대 연극영화과 재학시절 MBC 공채에 응시, 김경아라는 예명으로 MBC 4기 탤런트가 됐다.

진도희는 지난 1972년 배우였던 박노식 감독의 데뷔작인 '자크를 채워라'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스크린에 진출했다.

진도희는 당시 서구적인 마스크로 대표 글래머 여배우로서 자리매김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대추격'(1972), '늑대들'(1972), '체포령'(1972), '일요일에 온 손님들'(1973), '원녀'(1973), '서울의 연인'(1973), '죽어서 말하는 연인'(1974)에 출연하며 1970년대 여배우 춘추전국시대를 이끌었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고인은 당시 조흥은행 창업주의 직손인 정운익씨와 열애로 연예계 생활을 중단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가로 변신한 고인은 미주 기독교 방송에서 클래식 라디오 진행을 맡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 승화원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진도희 ⓒ 진도희 블로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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