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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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솔직하게, 박준형의 유쾌한 사랑법 (종합)

기사입력 2015.06.26 16:46 / 기사수정 2015.06.26 17:4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그룹 god 박준형이 품절남이 됐다. 박준형은 결혼마저도 자신의 긍정적 에너지로 가득채웠다.

26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박준형이 13세 연하 승무원과의 결혼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씩씩하게 등장해 첫 인사를 건낸 박준형은 취재진을 향해 스스로 먼저 포즈를 취해보일 만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형은 결혼소감에 대해 "3일동안 잠도 설치고 머리속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며칠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는데, 기쁘고 설레는 것도 있으면서 걱정도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god 첫 무대 때 토할 정도로 떨었다. 작년에 컴백했을 때도 떨었는데, 그때는 떨다가도 시작되면 마음이 편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내가 생기고 아내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떨린다. 어색하다"고 덧붙였다.



늘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박준형이지만, "결혼을 앞두고는 입맛이 없었다"면서 "꿈에서 하얀 고양이가 앉아있었다. 좋은 꿈이 아닌 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얀 천사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는 말로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준형은 예비신부 이야기에서는 이내 환한 웃음으로 특유의 에너지를 다시 발산했다.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예비신부가 예쁘다. 하지만 외모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눈치보지 않고 행복할 때는 크게 웃는다. 또한 춤을 정말 못추는데 의식하지 않고 즐기는 모습이 되게 예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솔직한 만큼 예비신부도 나만큼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족들에게도 눈치 안보고 가식없는 모습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준형은 46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결혼에 골인했다. 2세 계획도 서둘러야할 터. 하지만 박준형은 2세 계획에 대해 "6개월이상 신혼생활을 즐기고 싶다. 예비신부와 제가 일할 때는 하면서도 결혼 이후에는 국내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 하지만 그전에 몸이 더 건강해야 할 것 같다. 자기관리를 잘 하겠다"고 당분간은 신혼생활을 할 것임을 밝혔다.



박준형은 예비신부 뿐 아니라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박준형은 "제가 god로 활동하지 못했다면 여기서 살 수 없었을 것이다. 팬에게 감사하고 오빠를 잃는 것이 아닌 가족이 커지는 것뿐이다. 가을에 컴백한다. 변하는 것 없다"는 말로 감사함을 대신했다.

끝으로 박준형은 예비 신부에게 영상 편지를 건냈다. 박준형은 "내가 너에게 진지하게 말한 적은 없지만, 우리 노래중에 '오빠 믿고 따라와'하는 부분이 있다. 한가족이 되면서 바뀌는 것은 없다. 재미있게 살자. 재미있게 사는 것 밖에 없다"고 전하며 예비신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준형의 결혼식 사회는 god 멤버 김태우, 축가는 박준형과 god 멤버들이 함께 부르며, 두 사람은 결혼식 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박준형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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