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44
사회

폴리뉴스, 26일 창간 15주년 맞아 조찬 강연 개최

기사입력 2015.06.26 14:42 / 기사수정 2015.06.26 16:24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인터넷 종합미디어 폴리뉴스가 창간 15주년을 맞아 조찬 강연을 개최했다.
 
폴리뉴스는 2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오전 7시부터 8시 50분까지 창간 15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폴리뉴스는 김준경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초청, 글로벌 위기 속 ‘한국경제 진단 및 해법’이란 주제의 강연을 마련했다.
 
이날 김 원장은 ▲글로벌 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흐름 ▲한국 경제의 현황 및 전망 ▲한국 경제의 구조적 이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로 나눠 현재 한국의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타개할 방법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글로벌 금융은 미국과 유럽의 민간부문 부채비율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위기가 발생했으며 이는 세수 감소 및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위기 이후 미국 경제는 현저하게 회복된 반면, 남유럽 국가들은 GDP 규모가 아직도 위기 직전 수준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글로벌 상황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하회하는 가운데 낮은 물가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파트 매매가격이 미약하나마 상승세를 보이는 동시에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점차 개선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기업의 수익성은 1997~98년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제조업 수익성은 조선업 부문에서 특히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와 내년에 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가 저(低)성장 추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인구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교육의 질적 저하, 기득권층의 지대추구행위, 공공자원의 비효율적 배분 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재정정책은 총량적으로는 현재의 확장적 재정기조를 유지하되, 분야별 지출을 제로 베이스(zero-base)에서 점검하고, 절약한 재원을 아동 및 청년 등 미래세대의 역량 제고 등에 재배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개혁 ▲규제개혁, 법률·의료 시장 등 서비스 시장 개방 ▲노동시장의 구조적 개선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한 창조적 인력 양성과 사회 이동성 제고 ▲조선업 등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재정 지출의 내실화·생산적 재배분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폴리뉴스는 이번 조찬 강연이 경제·산업·유통·건설부동산 등 각 분야에서 필요한 해결방안 마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찬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원(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비롯한 정치인 10여 명, 금융·증권·보험·카드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대기업 및 중견기업 CEO, 학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폴리뉴스는 지난 2000년 ‘e윈컴 정치뉴스’로 창간, 2005년 폴리뉴스로 제호를 변경했다. 폴리뉴스는 그동안 정치·선거·지방자치·통일외교 분야에 심층 분석기사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며 1세대 인터넷언론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정세분석 리포트와 전문 칼럼으로 정치인·경제인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폴리뉴스는 2015년 경제·산업·유통·건설부동산 분야를 더욱 강화해 기존 ‘정치 전문 매체’에서 ‘인터넷 종합미디어’로 영역을 확대하며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이사 발행인은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는 상황 속에서 탄생한 폴리뉴스는 그동안 인터넷언론 1세대로서 편집국 기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올해부터 제2 창간을 한다는 마음으로 경제(금융·증권·보험·카드 등), 산업, 유통, 건설부동산 등을 아우르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이사는 “옹근 15년 폴리뉴스. 역사에는 자랑스러운 폴리뉴스 전 사원들의 땀과 노력, 웃음과 보람, 기쁨과 눈물이 스며있다”며 “폴리뉴스가 만들기 위해 애쓴 것은 단지 언론이 아니라 사람이며 역사이고 희망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폴리뉴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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