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수 임태훈(27)을 임의탈퇴 요청을 했다.
두산은 25일 "임태훈을 임의탈퇴 공시 요청을 했다"며 "이전부터 진행돼 왔던 사안이고, 본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임태훈의 임의탈퇴가 발표되기 직전 최진행(한화)의 금지약물 복용 징계가 발표돼 파문이 일었다. 이 때문에 두산 구단은 25일 경기의 취재진에게 '하필 이 시점에 임태훈의 임의탈퇴를 발표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세례를 받았다.
두산 측은 임태훈의 임의탈퇴는 금지약물 복용 징계 발표와 무관하게 이전부터 진행돼 이날 마무리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미 임태훈은 하루 전에 운영2팀장 등과 면담을 마쳤고, 어제 밤에 이미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였다"고 했다.
임태훈은 지난 2007년 두산 1차지명으로 프로무대를 밟고 신인왕을 받았다. 총 271경기에 나와 39승 30패 52홀드 19세이브 4.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9년 11승 5패 평균 3.06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개인사 문제와 함께 허리부상이 이어졌고, 결국 재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임태훈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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