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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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전인지 "캐디 언니 호흡 좋다"

기사입력 2015.06.25 17:4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조희찬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또 한번 캐디와의 찰떡궁합 플레이로 선두권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490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우승 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지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왼쪽 발목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지만, 이 대회 출전을 감행했다.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아이싱으로 부은 발목을 달랬다.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을 터. 전인지는 "지난 일요일에 발목을 접질렸는데 대회 전까지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 최대한 발목을 안 쓰려 했다. 붓기도 많이 가라앉았다. 물론 체중이 실리는 왼쪽이다 보니 약간 무리가 간다. 샷도 전체적으로 우측으로 휘었다"고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전인지는 전문 캐디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간혹가다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의 캐디를 고용한다. 이번 대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캐디 이보름씨는 올해만 벌써 두번째로 전인지 가방을 메고 있다.

그는 "캐디 언니와 호흡이 잘 맞는다. 골프 외적인 이야기도 많이 한다. 또 이 코스를 잘 아니까 거리 같은 부분에서 큰 도움을 준다"며 캐디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미 시즌 3승을 거두며 이정민과 함께 다승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인지는 부상을 딛고 4승에 선착한다는 각오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안산,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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