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공격수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아 움직이고 있다.
올 여름 뜨거운 감자는 공격수다. 유럽 다수의 구단이 최전방 공격수를 얻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적 시장이 돌아간다.
이미 예고됐던 바다. 지난 시즌 유럽 축구는 새로운 얼굴의 공격수들이 많이 등장했다. 비야레알의 주전으로 도약한 루시아노 비에토를 비롯해 팔레르모의 파울로 디발라, 호펜하임의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이 그들이다.
어김없이 시즌이 끝나고 이들을 향한 빅클럽의 구애가 시작됐고 벌써 이적을 완료하기 시작했다. 비에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디발라는 유벤투스, 피르미누는 리버풀에 둥지를 트게 됐다.
즉시 전력감 공격수들도 눈에 띈다. 포르투의 잭슨 마르티네스는 아스날과 AC밀란, 아틀레티코의 싸움 끝에 아틀레티코행이 유력해졌다. 이로 인해 마리오 만주키치는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고향 복귀를 노래하던 카를로스 테베스의 행보도 탄력을 받게 됐다.
프랑스 리그1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는 첼시 임대가 기정사실화됐고 알짜배기 공격수 앙드레 피에르 지냑은 멕시코 리그로 적을 옮기는 등 이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어느새 이적 시장에서 움직일 만한 공격수 매물이 사라진 모양새다. 물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심심찮게 이적설이 나돌지만 워낙 빅네임이라 이적 추진이 결코 쉽지 않다. 올 여름 공격수 보강을 생각했던 팀들의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유벤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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