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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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5일 개막

기사입력 2015.06.24 08:4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5일, 올시즌 열 세번째 대회인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파72·649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비씨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를 비롯해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 등 KLPGA 투어 최정상의 선수들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다툰다.
 
다승자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치고 있는 KLPGA 투어는 지난 주 새로운 메이저퀸의 탄생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성현(22,넵스)은 지난 주 생애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하며 전인지, 이정민, 고진영으로 이어지는 3강 체제 판도를 뒤흔들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감격적인 첫 우승을 거둔 박성현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로 많은 분들이 슬럼프에 빠지는 게 아니냐고 걱정해주셨다. 그런데 우승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서 만족스럽고 이번 우승으로 한 뼘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투어 최고 장타자로 손꼽히는 박성현은 "현재 샷감이 굉장히 좋다. 지난해 샷이 불안정해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느꼈고 전지훈련을 통해 샷에 대한 리듬이나 템포를 교정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 코스에 대해서는 "페어웨이도 좁지 않고 전장도 길지 않은데 그린이 빠르다. 그린 플레이를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참가한 3개 대회에서 2차례의 우승과 1차례의 준우승을 거둘 만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정민의 상승세도 무섭다. 특히 소속사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각오가 더욱 남다르다.
 
이정민은 "투어 생활하면서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처음이라 신경도 쓰인다. 그러나 좋아하는 코스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린 굴곡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아이언샷 공략이 중요한 코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USLPGA 투어 루키로 활약하고 있는 장하나(23,비씨카드)도 소속사 대회를 맞아 모처럼 국내 팬들을 찾는다.
 
장하나는 "4개월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미국에서 4kg 정도 빠졌었는데 부모님이 해 주신 밥을 먹으면서 체력도 보충했고 망가진 샷도 회복이 됐다. 가슴에 달고 있는 메인스폰서 대회인 만큼 정도 가고 부담도 된다. 최선을 다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장하나는 "대회가 열리는 대부도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그린 공략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경기하다가 무빙데이부터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즌 1승씩을 수확한 김민선5(20,CJ오쇼핑), 김보경(29,요진건설) 등이 다승을 노리며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김예진(20,요진건설), 박결(19,NH투자증권), 지한솔(19,호반건설) 등이 펼치는 신인상 포인트 경쟁도 또 다른 볼거리다.
 
비씨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라운드 생중계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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