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영화배우 판영진(58)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남긴 SNS 글이 화제다.
판영진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라며 "저 잡풀은 잡풀이요. 저 소나무는 소나무요. 잡풀이 어찌 소나무가 되리오. 다만 혼신을 다 한들 개체의 한계인 것"이라는 글 등을 남기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 글을 남긴 후 판영진은 지난 22일 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택 앞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조수석에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숨지기 직전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미루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판영진은 2008년 영화 '나비두더지' 등에 출연한 배우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