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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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산체스 극찬 "그는 아스날의 예상하기 힘든 변수"

기사입력 2015.06.22 13: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티에리 앙리(37)가 친정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알렉시스 산체스(26)의 번뜩이는 활약상에 극찬을 날렸다.

앙리는 22일(한국시간) 아스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산체스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그의 기량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산체스에 대해 "만약 당신이 아스날팬이라면 산체스와 같은 유형의 승리자를 기다렸을 것"이라면서 "그가 FA컵 결승전에서 이뤄낸 것들과 팀에 합류한 뒤 해 온 것들을 직접 봐라. 산체스는 최고 그 이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산체스는 지난 2014-2015시즌을 앞두고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전 대회를 포함해 52경기에서 25골을 터트리면서 자신을 믿고 지원해준 아르센 벵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왕년에 아스날에서 잘 나가던 공격수 출신인 앙리 입장에서는 친정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후배 산체스를 보면 흐믓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산체스가 개인기와 패스를 통해 생각치 못한 공격찬스를 만들어내는 번뜩임은 앙리를 더욱 놀라게 했다.

앙리는 "우리는 산체스의 더욱 많은 것들을 눈으로 보기를 원한다"면서 "그가 뛰어난 잠재력을 발휘해주기를 빈다. 산체스와 같은 선수가 있다면 그것은 팀에 X-펙터(미지의 변수)가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체스는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나는 그의 플레이방식을 좋아한다. 그는 마음을 다해 경기를 하고 팬들도 그를 좋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체스는 칠레 대표팀의 일원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변하지 않는 공격력으로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알렉시스 산체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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