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씨스타, AOA, 마마무가 나왔고 소녀시대 에이핑크 걸스데이가 나온다. 나인뮤지스가 칼을 갈고 있고, 소나무 포텐 등 신인 걸그룹들이 그들과 함께 활동하려 기지개를 켠다. 여기에 백아연의 위세는 여전하다. 생각보다 더 치열한 걸그룹 대전이 될 요량이다.
22일 낮은 그야말로 '걸그룹의 전쟁'이 발발할 모양새다. 이미 AOA는 신곡 '심쿵해'를 발매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쥐었다. 또 한 번 용감한형제와 손을 잡고 신곡을 선보인 AOA는 '다소 정신없고 산만하다'는 신곡 평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중독성으로 단숨에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여기에 씨스타가 정면 대결을 펼친다. 씨스타는 22일 정오를 기해 신곡 'SHAKE IT'을 발매, 또 한 번 '음원차트 싹쓸이'를 노린다. '여름 하면 씨스타'라는 공식을 세워놓은 이들이 대세 걸그룹 AOA와 반나절 차이 음원발매로 어떤 결과를 이뤄낼 지도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
앞서 음원을 발매한 마마무는 새롭게 떠오르는 걸그룹 계 다크호스. 흠결없는 실력을 바탕으로 어느 새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의 기세대로라면 빠른 시일 내에 내로라하는 걸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부족함 없다.
대세 씨스타가 왕좌를 지키며 선방할 것이냐, AOA가 반격에 성공할 것이냐, 마마무가 의외의 일격을 가할 것이냐. 이것만 봐도 걸그룹 대전 충분히 치열하다. 하지만 고작, 절반이 나왔을 뿐이다.
7월 출격 걸그룹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번 대전이 엑소와 빅뱅의 맞대결 못지 않게 치열함을 알 수 있다. 소녀시대는 8인 체제로 국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미 걸그룹 정상에 위치한 소녀시대가 노련함과 안정감을 토대로 여전한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팬덤을 토대로 음원차트까지 장악한 에이핑크가 7월 초 일찌감치 컴백을 확정지었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는 발랄함과 청순함이 주를 이룬 에이핑크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었다.
걸스데이 역시 내달 6일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 섹시함을 무기로 단숨에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오른 걸스데이가 치열한 걸그룹 대전에서 기세를 떨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에 더해, 2일 컴백을 확정지은 나인뮤지스가 의외의 일격을 가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시대와 시기를 대표하며 대세의 자리에 오른 걸그룹들이 6월 말에서 7월 초 모두 한 자리에 모인다. 여전히 위세를 떨치는 백아연은 물론 7월 컴백하는 보이그룹까지 더해진다면 내달 가요계는 역대급 '어벤져스' 모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승자 예상조차 불가능한 이 치열한 대전의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어느 때보다 즐거운 예측이 어이지고 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씨스타 AOA 소녀시대 에이핑크 ⓒ 스타쉽, FNC, SM,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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